얼마 전 전현무계획에서 속초 로컬 돈가스 맛집으로 '오두막 레스토랑'이 언급되었고, 아이들과 속초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정했다. 식당은 로데오 거리 초입에 있고, 무려 일제시대때 지어진 건물 2층에 영업 중인 30년 이상 된 식당이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내돈내산 후기 공유할게요!
1. 식당 위치 및 영업시간
- 위치 : 강원 속초시 중앙로 80-1, 2층
- 영업시간 : 매일 9시 ~ 15시 (연중무휴)
- 주차 : 주말에는 도로변 아무곳 주차 가능했어요!
우리는 1시반쯤 식당에 들어갔고,
테이블은 4개였지만,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다.
식당 내부 분위기는 추억의 석유난로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인테리어를 해두셨다.
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아이들도 신기해하는 분위기였다! ㅎ
어르신 두분께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고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기 위해
15시까지만 영업하신다 한다!
2. 메뉴 구성
돈가스부터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판매되고 있었고,
식당의 매력포인트는 모든 테이블 위에
추억의 견출지로 메뉴 이름을 적은
음식 사진이 다 붙어 있었다.
색 바랜 이 느낌까지 너무 감성 있었다. ㅎ
메뉴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우리는 돈까스 + 오므라이스 세트,
치즈 잡채밥, 낙지 볶음밥을 시켰다.
3. 음식 후기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국이 일품이다.
중국집에서 볶음밥 시키면 나오는 기본 계란국 스타일,
MSG 가득하고 몽골몽골한 계란이
떠다니는 옛날 국 스타일!ㅎ
① 돈까스 + 오므라이스 세트 (12,000원)
돈가스는 적절한 양이었고,
소스는 어릴 쩍 먹던 돈가스 소스맛이었다.
돈까스 단일 메뉴를 주문하면 돈까스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주신다.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피클을 함께 주셨고,
오무라이스는 케첩 베이스와
김밥용 햄이 적절히 들어간 추억의 맛!
초3은 오무라이스를 먹고,
초1은 돈가스 (+공깃밥 추가)를 먹었다.
(돈까스 사진은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서 저러함 ^^:)
② 치즈 잡채밥 (8,500원)
치즈 잡채밥은 중식 스타일이지만,
중식에서 시키는 빨간 잡채밥 보다는 덜 자극적인 맛이었다.
제일 놀란게 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고,
당면도 적절히 익은 게 아주 술술 입으로 빨려 들어갔다.
③ 낙지볶음밥 (7,000원)
낙지볶음밥은 약간 매콤했으며,
위에 올려진 계란후라이가 반숙이라서
밥이랑 비벼먹으니 꿀 맛!
그리고 낙지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고, 너무 맛있었다.
④ 예상치 못한 후식
식사가 끝나갈 때 쯤 사장님께서
아이들에겐 츄파춥스와 요구르트를 주셨고,
어른들에겐 체리콕, 살구주스, 레모네이드를 드실 거냐고 물어보셨다.
우리는 둘다 체리콕을 선택했고,
맛있는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느낌이었다.
속초에서 돈까스를 먹고 싶으시다면, 오두막으로 가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