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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라이프

[아빠랑 과학 실험] 비누로 푸딩만들기! :: 초등학생 아이랑 방학때 집에서 할 재미있는 놀이

by citybrospapa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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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 방학기간 뭐 할지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 '우유는 꿀꺽 꿀꺽'에서 나오는 과학실험이 있어서 해보았습니다. 비누, 채칼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비누로 푸딩만들기' 추천드립니다. 푸딩만드려다가 슬라임이 되어서 더 잘 가지고 놀았네요. 아이들도 저도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시간 보냈네요. 과학실험 후기 공유드릴게요~
 

체험 준비물

비누, 물, 채칼, 투명 유리컵 or 그릇

푸딩만들기 순서

그냥 멀쩡한 새비누를 쓰는 게 아까워서 호텔에서 공짜로 받은 비누를 채칼에 곱게 썰었습니다. 아이들은 이것 만으로도 너무 곱다고 신기하다고 좋아하네요 ㅎ

유리그릇에 따뜻한 물을 반 정도 담고, 비누를 1 큰 숟가락 정도 담습니다.

담으면 순식간에 비누는 녹습니다. 저는 좀 더 잘 녹아라고 전자레인지 30초 정도 돌렸네요. 비누는 뜨거운 물에 더 빨리 섞이는 이유는 물을 이루는 작은 입자가 뜨거운 상태에서 더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누는 물 입자의 활동이 활발한 뜨거운 물에 더 빨리 섞이고 퍼집니다.

 
그렇게 6시간을 기다리면 아래 처럼 응고되며, 손으로 눌러보면 푸딩처럼 젤처럼 폭신폭신했습니다.

 
저 상태에서 푸딩처럼 빠지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펐습니다. 여기서 잠깐 망설였습니다. 몇시간만 더 있다가 뺄까? 아니면 그냥 빼버릴까? 고민하다가 그냥 뺏더니....푸딩이 아니라 흐물흐물한 연두부처럼 되었어요. 비누를 이루는 작은 분자는 뜨거운 물에서 활발히 물 분자를 만나면 부드럽게 물러져 실뭉치처럼 엉킵니다. 식으면 다시 탱글탱글하게 굳어서 젤리 같은 모양이 됩니다.

촉감 놀이 처럼 만져보다가 둘째가 이거 슬라임아냐? 이러면서 슬라임 놀이를 갑자기 했네요.

 
이대로 버리기 아쉬워서 다시 유리그릇에 담고, 전자레인지 1분 돌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내일 확인해보자했네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면 진짜 푸딩처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방학 때 아이들과 과학실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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